병원행정관리자협회

우리는 현재(present)를 선물(present)이라고 말합니다.

  • 등록자 : 관리자
  • 조회 : 2256
  • 등록일 : 2007-06-1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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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경률

주요약력

서울의과학연구소이사장

친애하는 병원행정관리자협회 회원 여러분

먼저 본 협회보의 ‘병원CEO의 편지’란 귀중한 코너를 통해 병원 관리자분들게 인사를 드리는 기회를 주신 협회측의 배려에 깊은 감사를 드리며, 전국 13,000여명의 협회 회원 여러분의 가정에 건강과 행복이 충만하시기를 진심으로 기원합니다. 현재 의료계는 다소 불미스런 사태로 인하여 매스컴의 이목을 받고 있습니다만 돌이켜보면 2006년부터 크게는 의료법 개정과 각종 제도, 정책들이 쏟아져 나오고 있으며, 아울러 안팎으로 의료산업화, 의료시장개방 등 지척에 산재된 과제들을 앞두고 있는 시점입니다.

 

이처럼 의료계는 숨가쁘게 달려왔고 또 달려가야만 하는 시점에서 과연 병원경영의 일선에 계신 병원관리자분들게 저의 작은 소견으로 어떠한 메시지를 드려야 할지 무척 고민스러웠습니다. 치열한 경쟁적 경영환경에서 병원CEO와 병원관리자분들게 미래의 목표를 위해 현재를 임하는 자세에 대한 새로운 가치를 공유해 보고자 합니다. 위 제목처럼 영어로는 현재(present)를 선물(present)이라고도 합니다.

 

이 말은 코카콜라 CEO의 작년 신년 메시지 중에 거론되었었던 문구입니다만 현재와 같은 의료계의 어려운 상황에 대한 병원 CEO및 관리자의 고민 뒤에 아래와 같은 마음의 여유가 들어있었으면 하는 마음에서 입니다. 좀더 인용하자면 다음과 같습니다. “당신이 지금 어디에 있는지 어디를 향해 가고 있는지도 모를 정도로 바쁘게 살진 마십시오. 경영은 경주가 아니라 그 길의 한걸음 한걸음을 음미하는 여행입니다. 어제는 역사이고, 내일은 미스터리이며, 그렇기에 오늘은 선물입니다. 그래서 우리는 현재(present)를 선물(present)이라고도 합니다.”

 

최근 들어 부쩍 많은 병원들은 저마다 독특한 슬로건을 내걸고 경쟁적으로 바삐 움직이고 있습니다. 고객만족, 의료혁신, 글로벌화, 다각화, 차별화 등은 병원 경영패턴에 많은 변화를 가져왔으며, 의료계의 발전과 변화에 저마다 한 몫을 하고 있습니다. 더불어 치열한 경쟁 뒤에는 낙오도 있지만, 반대로 성장과 또 새로운 도전이 있습니다.

 

새로운 도전은 우리에게 새로운 목표를 가져다 줍니다. 목표는 다른 기업, 다른 병원들이 중요하다고 생각하는 것들에 두지 말고, 우리가, 우리병원이 가장 최선이라고 생각하는 것에 두십시오. 그리고 그 목표에 전임직원이 충실하십시오. CEO부터 심지어 병원주차관리요원들까지 공유된 목표가 있어야 합니다.

 

“2007년 또 그 이후를 지속해 앞서가는 병원이 되기 위해서는 수많은 경영전략과 중장기 목표들이 있겠지만 최소한 저마다 몇 가지 병원경영 원칙들은 모든 구성원들에게 자연스럽게 뿌리내려야 한다고 봅니다. 이러한 힘든 과정들을 위해서는 CEO들의 모범과 인내심이 지극히 필요하다고 보며, 저 또한 보건의료체계의 한 부분인 전문수탁기관의 CEO로써 목표한 바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끝으로 국민보건향상에 일익을 담당하시는 본 협회관계 병원 CEO님들과 관리자분들의 건승을 기원하며, 아울러 올 한해 병원조직의 목표 하신바 결실을 이루시기를 소망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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