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행정관리자께 드리는 글
- 등록일 : 2007-01-16 00:00
주요약력
올해도 이제 몇일 남지 않았습니다.
어느 조직이나 마찬가지겠지만 연말연시에 안팎으로 분주하고 조금은 어수선 하기 마련입니다. 병원 역시 응급실, 외래진료실 뿐만 아니라 연말정산, 새해 기획안 마련 등으로 병원행정관리자 여러분들도 그 누구보다 노고가 많으시리라 생각됩니다.
교수신문 설문조사 결과 2006년 한국사회를 정리하는 사자성어로 '밀운불우(密雲不雨)'가 선정되었다고 합니다. '밀운불우'란 '구름은 빽빽하나 비는 오지 않는 상태'를 나타내는 말로 여건은 조성됐으나 일이 성사되지 않아 답답함과 불만이 폭발할 것 같은 상황을 말한다고 합니다. 올 한해 부동산 가격이 치솟고, 북핵문제, 한미 FTA 등 순탄하게 풀리지 않는 정치 경제문제로 인해 사회 각층에서 불만의 목소리들이 나오기 때문이겠지요.
이는 우리 병원계로 마찬가지가 아닐까 합니다.
의료서비스 시장 개방, 의료계 광고규제 완화, 영리법인 허용 논의 등 수많은 구름들로 언제 비가 내릴지 조마조마한 상태입니다. 병원 안팎에서도 불만의 목소리들이 점차 커지고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이처럼 내년에도 우리 병원계는 여러 변화와 어려움에 직면할 것입니다. 하지만 언제나 그렇듯이 그 속에서도 서로 경쟁하고 또 발전을 도모해 나아가야 합니다. 이를 위해서는 경영진 뿐만 아니라 병원행정관리자 여러분들의 역할이 무엇보다 중요합니다. 모두 하나된 마음으로 이 모든 어려움들을 헤쳐 나아가 병원계의 발전과 더불어 국민건강 증진에 기여하리라 생각합니다.
끝으로 여러 병원 병원행정관리자 여러분 모두 한해 마무리 잘 하시고, 새해에도 건강하고 행복이 함께 하시길 기원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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