병원행정관리자가 앞장서야 병원이 산다
- 등록일 : 2007-03-14 00:00
주요약력
이 시대는 변화와 개혁의 시대입니다.
하루가 다르게 변화하는 의료환경은 의료계에 생존을 위한 개혁을 요구하고 있습니다. 이제는 환자를 고객이라고 부를 만큼 병원의 서비스는 고객중심적 서비스로 변화하고 있으며, 이를 반영하듯 병원은 장비 및 시설 그리고 전문의료인력의 확보를 투자 못지않게 고객서비스향상에 많은 노력과 투자를 아끼지 않고 있습니다.
정보기술(Information Technology)의 발전으로 고객은 인터넷 등의 정보획득수단을 통해 여러 병원의 정보(장단점)를 쉽게 확인할 수 있게 되었고, 교통의 발달로 거리는 더 이상 병원선택의 장애가 되고 있지 않은지 오래입니다. 결국 병원의 운명이 고객의 선택에 의해 좌우되는 시대가 온 것입니다. 앞으로 병원도 미국의 포럼쇼핑(Forum shopping : 자신의 사건에 더 우호적일 것으로 기대되는 법원을 고르는 것)처럼 고객의 쇼핑대상이 될 날도 얼마 남지 않았습니다. 시간과 장소에 구애 받지 않고, 언제 어디서든 의료 서비스를 받을 수 있는 “유비쿼터스 의료서비스”가 의료계에 정착된다면 병원도 인터넷쇼핑의 대상이 될 것입니다. 의료환경의 변화는 병원에 “의료서비스의 첨단디지털화”와 “고객중심적인 의료서비스”를 요구하고 있으며 이러한 변화에 적응하지 못하는 병원은 도태될 수밖에 없을 것입니다.
병원은 급격한 의료환경의 변화에서 살아남기 위해 병원수익의 대부분을 투자하지 않을 수 없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병원수익의 대부분을 차지하는 건보수가는 올해에도 임금인상율과 물가상승율에도 훨씬 못미치는 2.3% 인상에 그쳤습니다. 이러한 정부의 저수가 정책은 병원의 경영수지를 악화시켜 결국 의료서비스의 발전에 장애가 될 것은 명약관화(明若觀火)한 일입니다.
급격한 변화와 개혁의 시대에 악화된 병원 경영환경을 타개하기 위해서는 병원의 중심축인 행정관리자 여러분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여러분의 노고가 최악의 경영환경에도 불구하고 보건의료서비스 제공의 소임을 다하고 있는 병원의 근간임은 분명한 사실입니다. 병원 경영자의 한사람으로서 경영환경의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계시는 행정관리자 여러분의 노고에 감사드립니다.
다음글 | 고양의 봄 |
---|---|
이전글 | 병원 행정인 칼럼 <16> 의생명산업과 병원클러스터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