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료계의 봄날
- 등록일 : 2005-06-06 00:00
주요약력
이제 계절은 어느 덧 완연한 봄으로 접어들었습니다. 그렇지만 우리 의료계를 보면 불확실한 미래로 인해 찬 바람이 불고 있는 한겨울과도 같습니다.
많은 분들이 주지하시다시피 의료시장의 개방, 건강보험의 재정악화, 병원의 대형화 등 의료계를 둘러싼 대내외 여건이 역동적으로 변화를거듭하고 있으며 이로 인해 생존을 위한 의료기관간의 경쟁은 더욱 더 심화되고 있습니다. 지난해 의료계는 경영난으로 문을 닫는 병의원이 줄을 이었고 대형병원들 또한 가중된 경영난으로 어려움을 겪은 한해였습니다. 이럴 때일 수록 병원행정인을 비롯한 의료계는 더욱 철저한 자기진단을 통해 문제점을 고치고 새로운 발전방향을 모색하지 않으면 안됩니다. 그러기 위해서 병원 행정인들이 적극적이고 진취적인 자세로 미래의 의료계를 변화시켜가는 주역이라는 마음가짐으로 자신의 분야에서 최고의 전문가가 되어 최선을 다해줄 것을 당부드립니다. 이러한 병원행정인들의 노력이 의료계 전체 모든 구성원들에게 확산되어 한마음으로 이러한 변화에 대한 능동적 대처를 한다면 의료계의 봄날은 어느 날 이미 우리 곁에 와있을것임을 확신합니다.
10년이면 강산도 변한다고 합니다. 올해로 설립 20주년을 맞아 변화를 꾀하고 있는 대한병원행정관리자협회가 20살 청년의 푸르른 마음으로 병원행정인들의 중심에 서서 더욱 적극적으로 변화에 대처하고 전문인으로서의 소양을 키우는데 전력투구해주시길 당부드립니다.
앞으로 의료시장개방 및 동북아 의료허브 등 병원산업의 국제경쟁력 강화를 위해 사회제도적인 장치뿐만 아니라 병원의 생존을 위한 개선 노력이 각 병원마다 지속적으로 전개될 것입니다. 이에 발맞춰 병원행정인의 역량이 더욱 더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병원행정인들은 이런 중요성을 깊이 인식하고 자신의 분야에서 업무의 전문성을 더욱 키워나가야 할 것입니다. 비록 현실은 어렵지만 병원행정인과 함께 전 의료계의 구성원들모두가 한층 더 노력을 기울인다면 좀 더 밝은 미래가 있을 것으로 기대하며 아울러 병원행정인 모두 자부심과 긍지를 가지고 생활할 수 있는 의료계의 봄날이 빨리 오기를 희망합니다.
다음글 | 의료시장개방, 우리는 지금 무엇을 준비하고 있는가? |
---|---|
이전글 | 병원도 웰빙(Well-being)화가 필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