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드(Code)경영’ VS ‘코드(Chord)경영’
- 등록일 : 2005-09-27 00:00
주요약력
최근처럼 변화와 개혁이 지상과제가 되는 시기에는 ‘자신과 같은 생각, 철학을 갖은 사람끼리 일을 추진’하는 ‘코드(Code)경영’이 주목받기 쉽습니다. 이 ‘코드(Code)경영’이란 게 r최고경영자의 철학과 신념을 빠르고 정확히 추진할 수 있을 거 같지만 사실은 그 반대인 경우가 적지않은 것 같습니다.
대개 변화에 대한 조급한 마음과 자기논리에 대한 지나친 확신이 맞물려 이러한 코드(Code)가 단기간에 구성원의 지지와 가시적 성과로 도출될 수 있으리라 기대하기 쉽습니다. 그러나 코드(Code)정치는 ‘흑백논리식 편가르기’, ‘합의되지 못한 방법론’이 되어 구성원간 갈등만을 심화시키고 오히려 변화와 개혁이 발목잡히는 자승자박(自繩自縛)을 초래하고는 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러한 일방향적 편협한 ‘코드(Code)’보다는 현악기의 줄을 조율해 화음(和音)을 내게 하는 ‘Chord'란 뜻의 ’코드(Chord)경영‘을 추구하는 편입니다. ’코드‘라는 같은 우리말로 표기되지만 여러 개의 줄이 각자의 소리를 내지만 전체적으로 하나의 화음을 이루는 ’코드(Chord)경영‘이야말로 다양한 직종이 어우러진 병원에 반드시 필요한 덕목이 아닌가 생각됩니다.
오늘과 같은 급변하는 의료환경에서 병원계는 ‘성장’과 ‘안정’을 동시에 추구해야만 합니다. 그러기 위해서는 그 어느 때보다도 ‘Chord(화음)와 Harmony(조화)’가 필요한데 이를 가능하게 하는 핵심인력은 바로 병원경영진과 병원행정관리자라고 생각합니다. 마치 한 나라를 정치인과 공무원이 함께 경영해나가는 것과 마찬가지로 매니지먼트의 효율성이 강조되는 오늘날 병원경영진과 행정관리자의 역할, 조화가 매우 중요해지고 있습니다.
병원이 사람의 건강과 생명을 그 대상으로 하고 다양한 사람들에 의해 제공하는 서비스의 집약으로 최종목표가 달성되는 탓에 저는 늘 병원은 화합과 개성이 전제된 ‘코드(Chord)경영’을 해야한다 믿고 있습니다. 코드경영의 핵심인재는 병원의 방대한 조직과 기능을 조율하고 경영관리하는 병원행정관리자 여러분입니다.
앞으로도 더욱 병원계에는 ‘코드(Chord)’경영과 그를 기반으로 한 관리효율의 중요성이 높아갈 것이며 일방향식 코드(Code)가 아닌 코드(Chord)의 시대를 선도해나갈 병원행정관리자 여러분의 역할에 더욱 큰 관심과 높은 기대가 결집될 것입니다. 여러분께서는 그러한 기대와 역할을 담당하기 위해 공통분모로 각 부분을 이어줄 ‘제너럴리스트(Generalist)’가 되심과 동시에 자신만의 분야에서 전문가가 되는 ‘스페셜리스트(Specialist)’가 되셔야 합니다. 새로운 '코드(Chord)경영'의 시대를 위한 병원행정관리자 여러분의 분발과 주도면밀한 준비를 기대해마지 않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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